전장연, 오늘 아침 '기습' 지하철 탑승 시위...경찰과 대치도 / YTN

2023-01-03 8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어제에 이어 오늘(3일) 아침에도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섰습니다.

특히 오늘 아침 시위는 별도 공지 없이, 기습적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지금도 시위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전장연은 오늘 아침 8시부터 성신여대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이동하며 254번째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선전전은 별도 사전 공지 없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공지됐는데 전장연 활동가들은 성신여대역에서 지하철을 탄 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서로 밀고 밀치는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지하철에 올라 서울역으로 가려고 시도하면서 다시 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

원래 전장연은 오늘 아침엔 출근길 탑승 시위 없이 오전 10시 반부터 삼각지역에서 선전전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별도 사전 공지 없이 성신여대역에서 기습적으로 출근길 탑승 시위를 벌인 겁니다.

애초 전장연은 어제(2일) 13일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며 1박 2일 선전전을 예고했는데요,

그러나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자체를 원천 봉쇄에 나서면서 13시간가량 대치 상황이 이어진 끝에 선전전이 종료된 것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무정차 통과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대치 상황이 길어질 경우 공사 측이 무정차 통과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제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과 대치하며, 사고 예방을 이유로 시위 장소인 삼각지역을 지나는 열차 13대를 무정차 통과시켰습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대한 무관용 대응 원칙을 밝힌 만큼, 오늘도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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