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인 한자리에…“원팀이 돼 위기를 기회로”

2023-01-02 117

 
윤석열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총수, 중소기업 등 경제계 인사들이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주최한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다. 현직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7년 만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했다. 신년 인사회를 공동 주최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단체장도 모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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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안보·통상·기술 협력 등이 패키지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와 기업이 이제 한 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낡은 제도와 규제를 타파하고 세제와 금융으로 투자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 노동 개혁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며 “정부는 여러분의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상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은) 반도체·자동차·조선·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이라며 “불행이라 생각할 게 아니라 ‘이걸 다 가지고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이런 산업이 없었더라면 훨씬 더 큰 걱정’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자병법에 ‘이환위리’(以患爲利)라는 말이 있다. 어려움과 근심, 걱정을 이로움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라며 “‘원팀’이 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규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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