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 첫 전수검사…106명 중 13명 확진

2023-01-02 7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새해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새해엔 코로나에서 해방되길 기대하는 마음 가득하지만, 첫 소식 또 코로나 소식네요.

오늘부터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은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오직 인천공항, 그 중에서도 이 E 게이트로만 군인들 통솔 하에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데요.

공항 내에서 PCR 검사도 받아야 합니다.

오늘 첫 날이었는데 오후 5시까지 중국발 입국자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소식,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45분, 오늘 첫 도착한 중국발 항공기 승객 수십 명이 1시간이 지나서야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관광 등 90일 이내 단기 체류자들의 목에는 붉은색 명찰이 걸려있습니다.

이들은 군인들의 인솔에 따라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인천공항 내 검사소로 줄줄이 이동합니다.

[조프리 뒤피 / 중국 항공기 탑승객]
"많은 등록 과정이 있었고, 몇가지 단계를 거친 다음 코로나 검사를 받고 여기로 왔습니다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중국에서 입국한 내국인과 90일 초과 장기 체류자는 거주지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습니다.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단기 체류자들은 검사 결과를 최종 통보받는 데까진 약 4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중국 베이징 입국자]
"나오려고 했는데 자꾸 저보고 '저기 가라고, 저기 가라고' 했어요. 그런데 왜 가야되는지 얘기를 안 했어요."

대기 인원 중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이 버스를 타고 인근 격리자용 숙소로 이동해 7일간 격리합니다

오후 4시, 입국자 중 코로나 확진 통보를 받은 탑승객들이 관계자 안내를 받으며 방역 버스로 이동합니다.

오늘 도착한 중국발 항공기는 9대. 탑승객은 1천여 명, 이들 중 오후 5시 현재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기체류자 106명 중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과 가까운 홍콩과 마카오 입국자는 일단 방역 대상에서 빠져 있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국가감염병대응위원장]
"추세를 봐가면서 홍콩뿐만 아니라 허브공항 같이 돌아서 오는 그런 공항에서 오는 분들에 대해서도… 추가 정책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인천공항의 하루 PCR 검사 가능 인원 550명, 격리시설 수용 인원은 100여 명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 만큼 입국자 추이에 따라 검사와 격리 수준을 맞춰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 최혁철
영상편집 : 이희정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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