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신년 담화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은 신년인사회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국회의장을 포함한 5부 요인과 각 정당 지도자, 의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했는데, 민주당에선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내 언론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 공동 연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신년인사회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신년인사회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었는데요.
국회의장, 대법원장을 포함한 5부 요인과 국민의힘·정의당 지도부, 국무위원들까지 2백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는데 대통령실은 모든 정당 지도부를 다 초청했지만 민주당만 응하지 않은 거라고 설명했는데,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전화 한 통 없이 이메일로 통보만 한 형식적 초대였다며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 기반을 더욱 확고히 세워나갈 것이라는 말로 모두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폐단을 바로잡고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면서 다시 한 번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고 국민이 명령한 것이라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기득권의 저항에 쉽게 무너진다면 우리의 지속 가능한 번영도 어렵게 됩니다. 위기는 도전의 의지와 혁신 역량을 통해 번영과 도약을 이끄는 기회가 됐음을 우리는 세계사에서 많이 목격했습니다.]
기득권 타파를 내세운 신년담화와도 대동소이합니다.
앞서 새해 첫날인 어제(1일)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3대 개혁, 특히 노동개혁의 출발점으로 노사 법치주의를 내세우면서 강성 귀족 노조와 타협하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차별화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을 건너뛴 윤 대통령이 조선일보와만 신년인터뷰를 했는데, 오늘 공개됐죠.
[기자]
지난달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이 오늘 실렸습니다.
신년 기자회견은 하지 않은 채 특정 언론사와만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점을 두고 논란도 일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북핵 대응과 관련해 미국의 핵전력을 한미 공동으로 기획·연습하는...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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