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의 해돋이 명소들도 계묘년 첫 해를 보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지자체마다 해맞이 행사를 열어 한 해 역점 사업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로 삼았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 해 모든 사람의 성공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박을 터뜨립니다.
수평선을 가득 채운 안개와 구름 위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붉은 태양,
[안서연 / 서울시 산천동 : 비둘기 풍선도 받고 해돋이 보면서 우리 가족 건강하게 해달라고 소원 빌었어요.]
[최안우 / 광주시 치평동 : 하는 일들 다 잘 되고, 여자친구랑 재밌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2023년 보내고 싶다고 소원 빌었습니다.]
차갑기 식은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통일을 앞당기자는 희망을 담은 비둘기 풍선.
정남진 장흥에서 시작된 온기가 '정북진'인 북한 중강진까지 도달해 통일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동토의 땅에 훈훈한 바람이 불어 올라가서 남북이 화해하고 협력하고 교류를 통해서 통일로 이루어지는 민족의 소망인 통일로 이루어지는 그런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잔디밭으로 변신한 천변 옆 도로에도 해맞이하려는 시민들이 가득 찼습니다.
꼬박 석 달을 앞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절을 올립니다.
시민들은 토끼 풍선에 성공 개최 염원을 담아 글을 새겨넣습니다.
[노관규 / 전남 순천시장 : 깜짝 놀랄만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습니다. 그리고 도시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여러분들께서 모두 다 그리는 그런 모습을 만들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주민과 함께 계묘년 첫 태양을 보며 성공적인 한 해를 다짐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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