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울린 보신각 '제야의 종'...2023년 새해맞이 / YTN

2022-12-31 0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3년 만에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렸습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시민들은 새해 소망을 기원했는데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시민들의 표정, 박정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5, 4, 3, 2, 1"

2023년 계묘년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곳곳에서 설렘과 희망이 섞인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보신각 대면 타종 행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한 지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겨울밤 쌀쌀한 날씨에도 시민들은 일대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재윤 / 경기 고양시 : 여자친구랑 이제 뜻깊은 새해를 맞이하려고 왔습니다.]

유독 다사다난했던 2022년.

33번의 종소리를 들으며 묵은해의 아쉬움을 훌훌 털고, 올해는 더 나은 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이현경 / 서울 홍제동 : 올 한해도 좀 많이 힘들었잖아요. 변화도 워낙 많은 시기였고. 내년에는 큰 목표나 계획 말고, 조금 더, 하루 더 웃을 수 있는 날이 많으면 좋겠어요.]

[김철규 / 서울 신당동 : 너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해였고, 2023년에는 정말 즐겁고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할 행복한 새해를 그리며, 소원도 간절히 빌었습니다.

[이윤석 / 경기 고양시 : 다들 건강하게, 여자친구랑 이제 결혼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임예형 / 서울 신촌동 : 저희가 코로나19라 그동안 축제를 즐기지 못했는데 올해는 좀 축제를 크게 열어서 다양하게 보고 싶어요.]

빛 축제가 열린 서울 광화문 광장에도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색색 불빛을 머금은 다양한 조형물 앞에서 사진으로 서로를 담는 얼굴에는 행복이 가득합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한 해의 마지막 날.

저마다 소망은 다르지만, 새해에는 웃을 일이 더 많길 기도하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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