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2년, 이제 1시간 남짓 남았습니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년 만에 열립니다.
보신각에 YTN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종로 보신각입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날이 쌀쌀해졌는데, 시민들이 많이 찾았나요?
[기자]
네. 조금 전 사전 공연이 시작하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벌써 많은 시민이 모여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시작할 2023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의 새해 소망,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현경 / 서울 홍제동 : 올 한해도 좀 많이 힘들었잖아요. 변화도 워낙 많은 시기였고. 내년에는 특별한 계획 말고, 조금 더, 하루 더 웃을 수 있는 날이 많으면 좋겠어요.]
잠시 뒤인 자정, 이곳 보신각에서는 33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 타종 행사가 중단된 지 3년 만인데요,
오늘 타종 행사에는 모두 14명이 종을 치는데, 4명은 오세훈 서울시장 등 해마다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 인사이고요,
나머지 10명은 사회 각계에서 올해를 빛낸 시민 대표들입니다.
카타르 월드컵의 주역 조규성 선수와 폭우 때 장애물을 치우고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해 '강남역 의인'으로 불린 최영진 씨가 포함됐습니다.
또, 정은혜 미술 작가와 구숙정 전몰군경미망인회 서울시 지부장, 김준경 소방장 등도 타종에 참여합니다.
제야의 종 행사와 전후로 국악공연과 팝페라 공연 등도 펼쳐져 볼거리를 더할 예정인데요.
오늘 행사는 이곳 보신각뿐 아니라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도 중계될 예정입니다.
인파가 몰려서 귀갓길이 쉽지 않을 듯한데요.
대책은 어떻게 마련됐습니까?
[기자]
네, 서울시는 오늘(31일) 타종행사에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합동상황실이 운영되고 있고, 천여 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습니다.
아울러 행사 전후 통행량 분산을 위해서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했는데요,
통제는 내일(1일) 새벽 1시 반까지 이어집니다.
또, 잠시 뒤 밤 11시부터 내일(1일) 새벽 1시까지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이 무정차 통과될 예정이고요,
일대를 지나는 69개의 버스 노선... (중략)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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