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년차 3대 개혁 드라이브…'대국민 소통' 주목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새해 집권 2년 차를 맞아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추진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말 '출근길 문답'이 중단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새해 대국민 소통 방식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 대통령은 새해를 노동과 교육, 연금 3대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선언했습니다.
특히 화물연대 총파업 사태를 계기로 노조부패를 척결하겠다며 민주노총을 겨냥한 '노동개혁'을 최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2023년은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정상화하고, 또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중단 없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나가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즉시, 노조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칼을 빼들었습니다.
앞으로 근로시간제 유연화와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도 예고돼 있어 일부에서는 정부와 노동계 갈등 우려도 나옵니다.
노동개혁에 이어 연금, 교육개혁과 건강보험 개혁 방향성도 보다 구체화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국회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은 과제입니다.
'출근길 문답'이 중단된지 한 달 여, '대국민 소통' 방식도 주목됩니다.
"질문받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언론과의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경제민생회의와 국정과제점검회의 등 굵직한 회의를 생중계로 주재했는데, 이런 방식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일방 소통이라는 비판적 시선도 있어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외교·안보 측면에서는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에 강경한 기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연말 공개한 한국판 인태전략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와 한일관계 개선, 새로운 한중 관계 설정 등 외교·안보 노선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출 활성화를 위한 원전·방산 등 세일즈 외교 보폭도 더욱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3대 개혁 추진을 비롯한 취임 2년 차 국정 청사진을 밝힐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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