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년 국정방향 정리 마무리…새해 대남 메시지 주목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신년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물을 완성했습니다.
새해 첫날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대남, 대미 메시지가 공개될지 주목됩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12월26일부터 진행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북한은 이번 회의 결과물인 결정서 초안 작성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종합하면서 "부문별 분과 연구와 협의회들에서 수정, 작성된 결정서 초안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의 심의에 제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전원회의 마지막날 결정서를 채택한 뒤 1월1일 보도를 통해 이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정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김정은 정권의 새해 국정 방향은 물론 대외 정책이 담겨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처음으로 대남, 대미 정책과 전략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겁니다.
작년 전원회의의 경우 북한은 코로나19 대응으로 인해 구체적 대남, 대미 정책은 언급하지 않은 채 방역과 내치를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북한이 강경한 대남, 대미 기조를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실제 그럴 경우 남북간 강대강 대치 상태는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 혁명앞에 조성된 주객관적 형세와 앞으로 예견되는 조건과 환경에 대하여 분석"하면서 "당과 정부가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할 전략전술적 원칙과 투쟁 방향"을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 평양 전역에 경축판과 깃발 장식, 선전화, 대형 구호가 설치되는 등 새해를 앞두고 다양한 축하 공연이 준비됐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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