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BC 유명 앵커 바버라 월터스, 향년 93세로 별세 / YTN

2022-12-31 94

사상 최초의 여성 슈퍼스타 뉴스 진행자였던 바버라 월터스가 93세로 별세했다고 현지시간 30일 AP통신 등 미국 언론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ABC의 모회사인 월트디즈니의 로버트 이거 최고경영자는 월터스가 이날 뉴욕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트위터로 밝혔습니다.

월터스는 1951년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15년 은퇴하기까지 약 50년간 방송계에서 기자, 프로듀서, 작가, 앵커, 진행자 등으로 일했습니다.

1974년 미국 NBC방송의 '더 투데이 쇼'에서 공동 진행자를 맡았고 1976년 ABC 방송의 저녁 뉴스 공동 앵커가 됐습니다.

그가 인터뷰한 외국 지도자 중에는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영국의 마거릿 대처,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등이 있습니다.

여성이 미국 전국 TV 방송에서 이런 자리들을 맡은 것은 사상 처음이었으며, 여성 방송인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1976년 ABC 저녁 뉴스 앵커가 됐을 때 그의 연봉은 타사 앵커의 2배 수준인 100만 달러로 방송계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월터스는 에미상을 12회 수상했으며 그중 11회는 ABC 뉴스에 재직할 때 받았다고 ABC는 전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23113531027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