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마지막 해넘이를 보기 위해 전국 해넘이 명소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충청권 해넘이 명소인 서천 마량진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네, 충남 서천 마량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해가 지려면 시간이 좀 남았는데 사람들이 벌써 많이 모였나요?
[기자]
네, 이곳에는 해넘이를 보기 위해 낮부터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곳의 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 28분으로 해가 지려면 3시간 반 정도 남았습니다.
제 뒤로 서해 바다가 보이실 텐데요.
구름이 깔려 있어 수평선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천 마량진항은 지형적인 특징 때문에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포구가 바다로 길게 뻗어 나와, 한 자리에서 일몰과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건데요.
그래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설계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3년간 중단됐던 해넘이 행사도 다시 열려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경찰과 응급구조사, 구급차 등을 배치해 놓은 상황입니다.
이곳에는 가족이나 지인들이 함께 와서 바닷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한 해를 정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해 동안 힘들고 지친 마음을 달래며 새해 희망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인 오후 5시부터 이곳에서 소원등과 소원패 달기 등 해넘이 행사가 열립니다.
날씨가 조금 풀렸다고는 하지만 바닷가라 그런지 바람이 강해 춥게 느껴집니다.
올해 마지막 해가 점차 저물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서천 마량진항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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