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하루 만에 세상이 바뀐다고 할 정도로 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새해 2023년엔 또 어떤 과학적 사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저명한 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내년에 주목할 만한 과학 소식 9가지를 꼽았습니다.
최소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11일 스페이스X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향한 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의 달 착륙선!
내년 4월 달 착륙에 성공하면 민간 기업 최초의 달 착륙으로 기록됩니다.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엔 최초의 민간 달 관광도 예정돼있습니다.
일본 기업인의 후원으로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을 포함한 11명이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6일간 달 주변을 돈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마에자와 유사쿠 / 일본 기업가 : 탑승객들은 지구를 떠나 달로 가서 많은 것을 할 것입니다. 그들이 달에서 얻은 경험을 지구에 돌려주길 바랍니다.]
제약계에도 기다려지는 소식이 많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개발된 mRNA 백신을 대상포진 등에 적용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도 말라리아와 결핵, 헤르페스에 대한 mRNA 백신을 개발했다며, 내년 임상시험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우구르 사힌 / 바이오엔테크 CEO : 우리 면역계가 말라리아 원충을 침입 초기 단계에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백신의 목표입니다.]
또 치매 치료제 레카네맙의 미 FDA 승인 여부가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고, 지난해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마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WHO는 과학자 300여 명을 투입해 유행 위험이 큰 바이러스와 균을 연구하고, 미래 감염병 예측 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제임스웹 망원경을 비롯한 우주망원경의 활약과 기후변화 피해를 본 후진국을 선진국이 지원하는 기금, 핀란드에서 가동될 핵폐기물 설비, 지하 수백 미터에서 이뤄지는 암흑물질에 관한 연구 등도 내년 눈여겨볼 과학 이슈로 꼽혔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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