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교착 상태' 푸틴, 시진핑 국빈 초대 / YTN

2022-12-31 24

우크라이나 침공작전이 교착상태에 빠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시 주석을 내년 봄 모스크바에 초대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두 나라가 서방에 맞서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지만, 시 주석은 원론적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화상정상회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며 시진핑 중국 주석을 초대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친애하는 친구 시진핑 주석이 내년 봄 모스크바에 국빈방문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연대'를 확인한 것이지만, 사실 푸틴 대통령의 속내는 군사협력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두 나라의 군사협력이 우리 국가의 안보를 보장하고 주요 지역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직간접적 군사 지원을 기대하는 언급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시진핑 중국 주석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고만 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두 나라의 상호 관계와 주요 공통관심사에 대해 푸틴 대통령과 빈번하고도 시의적절한 의견교환을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우크라이나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면서 군사지원에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지만 과도하게 전쟁에 연루되지도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는 지난 29일 벨라루스에 우크라이나의 지대공 미사일이 낙하한 것에 대해서도 극도로 우려된다는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벨라루스를 자극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자국의 안보가 위협받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는 벨라루스의 입장은 여전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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