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비행 성공…우주기반 정찰 분야 국방력 강화
국방부가 조금 전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월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추진 시험에 처음 성공했다고 밝힌 지 9개월 만인데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과 전화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양욱 박사님 연결돼 계시죠?
군 당국이 사전에 예고한 것이 아니라서 한때 '미확인 비행물체가 나타났다'는 제보가 잇따를 정도였는데요, 먼저 가장 궁금한 점이 국방부의 이번 발표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인가요, 아니면 국방 기술 고도화를 위한 것인가요?
국방과학연구소 ADD가 지난 3월 30일 ADD 종합시험장에서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오늘 시험비행에 성공했다는 건 무엇을 의미하나요?
과거 고체연료 기반 발사체 사용을 제한해온 '한미 미사일 지침'이 작년 5월 한미정상회담 계기로 종료되면서 국방부와 ADD 주도로 개발에 속도가 붙은 데 따른 결과물로 보이는데, 고체 연료를 사용한 비행시험에 성공한 점이 핵심인 거죠?
고체연료 추진기관은 액체연료 추진기관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한 구조여서 대량 생산도 쉬운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런 기술을 통해 어떤 무기를 만들 수 있는 건가요?
북한이 최근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잖아요, 오늘 우리 군 당국이 성공한 내용과 유사점이 있는 건가요?
끝으로, 우리 군 당국의 이번 성공이 국방력을 강화하는 일환이고 한 단계 한 단계 기술적 진보를 이뤄나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텐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좀 더 고도화시키게 되는 것인지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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