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용재 경민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이브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과천시 방음 터널 화재. 현재는 연기가 다 빠진 상황입니다. 전문가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행정학과 교수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이용재]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관련 소식들 계속 보고 계셨을 것이고 또 영상도 보셨을 텐데. 인명피해가 상당했습니다. 이유가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이용재]
일단은 많은 희생자, 인명피해가 나서 굉장히 안타깝고요. 방음벽이라고 하는 것의 화재 위험성에 대한 것들이 과거에도 몇 번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런 사고가 발생된 거에 대해서는 그것에 대한 대응책이나 이런 것들이 미흡한 부분도 있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방음터널 구조로 된 것이 무조건 화재 위험은 있지만 유리한 점도 있었습니다. 뭐냐 하면 무음에 의한 사고, 이런 걸 예방한다든지 지금 사고난 부분이 터널 직전이거든요. 그래서 어떤 시야 확보라든지 이런 걸 위해서 투명 재질의 아크릴이죠, 일종의. 이런 재질을 썼고. 그런데 이것이 이번 사고와 같이 화재가 났을 때는 유독가스를 많이 내뿜는 그런 플라스틱 계통의 재질이기 때문에 상당한 위험성이 있었고. 또 그걸로 인해서 많은 사망자분이 발생했다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앞서 대응책이 부실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대응책을 마련했어야 했을까요?
[이용재]
방음벽은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너무 미관이라든지 시야 확보라든지 이런 부분만을 너무 신경 쓰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 분명히 여러 과거의 사고가 이런 플라스틱 계통의 방음벽이 갖는 위험성을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그런 것들이 후속조치가 미흡한 부분이 있지 않았느냐라는 그런 아쉬움이 있는 것이죠.
그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방음터널이 화재가 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들어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집게차 엔진에서 불이 나고 그 불이 방음벽에 옮겨붙은 상황이거든요. 이 상황을 볼 때는 불이 쉽게 옮겨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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