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밀경찰서 의혹’ 동방명주, 내일 설명회 “1인당 입장권 3만원”

2022-12-29 58

 
중국이 해외 각국에서 운영한다는 ‘비밀경찰서’의 국내 거점으로 지목된 서울의 중식당 대표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이름을 ‘왕해군’(왕하이쥔)이라고 밝힌 대표는 “(중식당) 동방명주는 ‘비밀경찰’ 보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 정상 영업 중이었다”며 “이해관계자든, 정부 부처든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중국 비밀경찰서 연루 의혹을 사실상 부인한 것이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이 한국을 비롯한 53개국에 비밀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국내에선 서울 송파구에 있는 동방명주가 지목됐다.
 
코로나19로 매출에 큰 손실을 내고도 현재까지 6년 이상 영업하고 있는 점 등이 의혹의 근거로 거론됐다.
 
한국에 20년 가까이 거주했다는 왕 대표는 이날 회견 내내 중국어를 썼다.
 
왕 대표는 또 오는 31일 식당에서 ‘추가 설명회’를 열겠다고 했다. 참석자는 100명으로 제한하고 1인당 3만원의 입장권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설명회 하루 전인 30일 온라인에서 판매할 계획이라며 “일정은 다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제가 설명회 전에 ‘연행’될 것이라고 들은 바 있는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8월 19일 ‘한·중 수교 30주년 한·중 언론인 친목회’가 이 식당에서 치러졌는데 벌써 잊었느냐. 도대체 의도한 바가 무엇이냐”며 의혹을 다룬 언론 보도에 불만을 내비쳤다.
 
그는 “오늘 발표 전 제 개인정보와 가...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992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