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격추 실패의 후속 조치인 합동방공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군 당국은 앞으로 북한 무인기 도발에 공세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를 위해 평양 정찰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우선 합동방공훈련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후 합동방공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경기 양주시 가납리 비행장과 그 일대에서 진행됐습니다.
합참은 2m 급 소형 무인기에 대한 대응 작전 개념을 정립하고 실전적 작전 수행 절차 숙달을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주관 아래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와 항공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등이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탐지·격추하는 실전적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KA-1 경공격기, 아파치·코브라헬기 등 10여 대의 유·무인 전력자산이 참가했습니다.
GOP 후방 지역에서는 KA-1 경공격기가 적 무인기를 육안으로 식별하고 아파치 헬기의 기관포로 격추하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민가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드론건이 장착된 500MD 헬기로 공격하는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지난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의 소형 무인기를 한 대도 격추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입니다.
군 당국은 무인기 대응 훈련은 지난 10월 호국 훈련을 마지막으로 1년에 2번 정기적으로 실시해왔다면서도
이렇게 가용한 자산을 모두 동원하는 실전적 통합 훈련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라고 밝혔습니다.
합동방공훈련 외에도 군 당국이 대대적인 후속 조치를 내놨죠?
[기자]
군 당국은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대북 무인기 대응작전을 공세적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북한의 도발 수준에 비례해서 우리 무인기를 북측 지역에 투입해 정찰 활동을 벌인다는 건데,
평양은 물론,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장 등을 촬영해 사진을 공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 군의 무인기 능력으로는 이 같은 대응이 어렵습니다.
이번에 북 지역에 침투한 무인기 송골매를 포함해 한국군과 주한미군 보유한 무인기는 모두 스텔스 기능이 없어서 격추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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