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21대 국회 첫 사례
한동훈 "잘못된 결정…국민이 기억할 것"
與 "체포동의안 부결, 이재명 방탄 예행 연습"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거부된 건 노 의원이 처음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노 의원 체포 동의안 표결 결과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찬성 101표, 반대 161표, 기권 9표로 21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거부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애초 민주당은 당론을 정하진 않았지만, 당내 기류는 부결에 무게가 실려 있었는데요.
이재명 대표 등 야권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찰 수사가 민주당 의원들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표결에 앞서 노 의원 혐의를 입증할 녹음파일이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체포 동의안이 부결되자 이렇게 말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이게 잘못된 결정이란 건 국민들도 동의하실 거로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오늘의 이 결정을 오래도록 기억할 거로 생각합니다.]
국민의힘도 논평을 통해 이번 체포 동의안 부결은 이재명 방탄 예행 연습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노 의원이 억울하다면 오늘 당당하게 체포동의안 가결을 호소하며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소명하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사자인 노 의원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법무부 장관의 불법 피의사실 공표에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본회의에선 지난 8일 부결됐던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과 한국가스공사법 개정안 등 비쟁점 법안이 처리됐습니다.
반도체 공장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도 함께 의결됐습니다.
다만, 화물차 안전운임제와 30인 미만 사업장 주 8시간 추가 연장 근로제, 건강보험 국고지원법 등 여야 간 이견이 여전한 일몰법안들은 오늘 본회의 처리가 무산됐습니다.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 농해수위에서는 과잉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을 두...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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