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눈폭풍 최소 64명 사망...'항공대란 초래' 항공사 조사 착수 / YTN

2022-12-27 372

크리스마스 연휴 눈 폭풍으로 미국은 지금까지 최소 6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눈 폭풍은 그쳤지만 항공대란은 여전한데요,

나 홀로 결항사태로 전국적 항공대란을 초래한 한 항공사에 대해 미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주 북서부의 이리 카운티입니다.

일생에 한번 있을 만한 눈 폭풍은 잦아들었지만 산더미 같은 눈덩이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도로 곳곳에 자동차와 버스, 앰뷸런스까지 눈 속에 파묻혀있습니다.

인명피해 대부분이 이곳에 집중됐습니다.

[마크 폴론카즈 / 이리 카운티장 : 이리 카운티 검시관과 보건당국은 눈 폭풍과 관련한 사망자 3명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28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NBC 방송은 크리스마스 눈 폭풍으로 미국 전역에서 적어도 6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항공대란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미국 항공사의 결항률은 20%를 넘었습니다.

[애니 드류스 /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 : 승무원들이 디트로이트에서 오는 중이었고, 우리는 비행기에서 3시간을 기다리다가 비행이 취소됐어요. 다음 비행편은 30일에 있다고 하지만, 오늘 기다려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눈 폭풍으로 1m가 넘는 폭설이 내린 뉴욕주 버펄로 나이아가라 공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항은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문제는 저비용 국내선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입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만2천여 편의 운항을 취소한 데 이어 현지시간 28일에도 2천4백여 편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승객 : 항공사직원이 항공편이 취소됐다면서 앞으로 3∼4일은 비행편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결항 규모는 미 전역 결항 편수의 80%를 훌쩍 넘는 수준입니다.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제트블루 등 미 주요 항공사들의 결항률은 0∼2% 안팎으로 대부분 정상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미 교통부는 결항과 지연 사태 연장의 주범으로 몰린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교통부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결항률은 불균형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 항공사가 고객에 대한 의무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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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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