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출 6,800억 달러·26년 수출 5위’ 비전 제시
尹 "어느 때보다 정부·민간이 한몸 돼서 뛰어야"
산업부, 美 IRA·EU CBAM에 선제적 대응 방침
중소벤처기업부, 8조 원 규모 글로벌 펀드 조성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수출을 6,800억 불 이상 달성해 2026년 세계 수출 5위, 제조업 3위에 오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새해 업무 보고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시장이 블록으로 묶인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이 한몸이 돼서 뛰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새해 업무 보고의 화두는 자국 우선주의 확산과 에너지 위기로 인한 경제의 어려움 타개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가끼리 블록화가 돼서 소위 패키지로 이런 통상과 무역 문제가 다뤄지고 있습니다. 우리 산업에 필수적인 원자재를 조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수출을 6,800억 달러 이상 달성하고, 설비 투자 100조 원, 외국 자본 투자 300억 달러 이상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엔 수출 5위, 제조 3위, 경제 영토 1위를 차지하겠다는 비전입니다.
수출 강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 원의 무역 금융을 공급하고, 원전시장 개척과 함께 방산·플랜트 수주를 총력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EU의 탄소 국경 제도 등에 선제적·전방위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미국, 일본, 타이완이 함께 하는 반도체 협력은 국익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 증진과 스타트업 성공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모든 영역에서 정부와 민간이 정말 한 몸이 돼서 관료주의적인 사고를 완전히 버리고 기업 중심, 국민 중심으로 정부도 확실하게 변모해야만 이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조 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미래 핵심 분야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개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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