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통합 의지" vs 민주당 "부패·적폐 부활" / YTN

2022-12-27 5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특별 사면 대상으로 확정된 데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라고 높이 평가했지만, 민주당은 부패와 적폐 세력의 부활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예상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특사에 포함됐는데, 정치권 반응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사면 직후 논평을 통해 이번 사면이 통합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거라고 치켜세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면 비판 발언을 지적하며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뜻의 '불안돈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처럼 노동계, 시민단체 등 소위 내 식구 중심으로 사면을 강행하는 게 올바른 사면이냐면서, 윤 대통령의 결단을 구태 정치로 더럽히지 말라고 일축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특별사면이 이명박 부패 세력과 박근혜 적폐 세력을 풀어준 '묻지 마' 대방출 사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히려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사면이라면서 부패·적폐·국기문란 세력 모두 방생해주는 게 법치주의에 걸맞은 결정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와 함께 사면 불원서까지 낸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끌어들여 사면한 것도 황당하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칭해 10년 이상 형이 남은 범죄자와 곧 만기 출소를 앞둔 사람을 같은 무게로 퉁쳤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관보고도 진행 중이죠?

[기자]
오전에 진행되던 국정조사 기관보고는 점심시간을 맞아 잠시 멈췄고, 오후 2시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오전 회의 정회 직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유가족에게 인사를 위해 이동했는데,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 지금 두 달 가까이 되고 있는데 어찌하여 장관님은 그렇게 모른 척 일관하실 수 있는 겁니까? (제가 뵙자고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요) 왜 똑바로 연락을 못 하시고 고양이처럼 뒤에서 연락을 하시는 건지요. (그런 거 아닙니다) 그런 게 아니면 보여주셔야죠. 유가족들이 얼마나 울고 있는데 왜 모르는 척 하시는 거죠?]

앞서 재난 대응의 컨트롤타워가 어디냐를 두고 기관장들을 상대로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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