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국민의힘은 내년 3월에 새로운 당대표를 뽑습니다.
오늘 선관위원장을 뽑으면서 첫발을 디뎠고 후보군들도 슬슬 눈에 띕니다.
집권 2년차 여당 당권 역시 ‘대통령 마음’ ‘윤심’을 중심으로 판이 펼쳐지는 분위깁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에 4선 의원 출신의 유흥수 당 상임고문을 추천하면서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번주 내로 아마 선관위를 구성하는 게 비대위가 생각하는…"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당권 주자들은 '윤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장제원 의원과 이른바 '김장연대'로 불리는 김기현 의원이나 대표적 윤핵관 중 한 명인 권성동 의원 측은 각자가 '윤심'을 확보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성공해야 국민의힘도 있는 것이고…"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4일)]
"(윤석열 정부 위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고요. "
윤심 마케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2일, BBS 라디오‘전영신의 아침저널’]
"소위 윤핵관이라 불리는 분들, 지금은 말을 아끼고 당을 위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다면 가만히 있어야죠."
나경원 전 의원은 "요즈음 제일 많이 듣는 말씀은 ‘당대표 되세요’"라며 출마 채비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국정을 잘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은 의중 정도로 이해한다며 '윤심 마케팅'의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승근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