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신구, "또 연극? 하고 싶으니까 하지요" / YTN

2022-12-24 265

연극계를 대표하는 원로배우 가운데 한 명인 신구 씨가 왕성한 무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가을 연극 '두 교황'에 이어 올겨울에는 새로운 작품에 도전합니다.

신웅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970년대 개관해 이제는 낡아 버린 영화관을 배경으로 창업주인 아버지와 물려받은 극장을 문 닫는 아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손자.

3대의 이야기를 그린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입니다.

출연진 가운데 최고참인 신구 배우는 영화관의 초대 주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신구 / 연극배우 : 바쁜 물결 속에서 놓치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소중한 것들을. 그런 현실에서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그런 연극인 것 같습니다.]

신구 배우는 얼마 전인 10월 말까지 연극 '두 교황'의 주연을 맡는 등 변함없는 무대 열정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1936년생으로 우리 나이로는 87살.

앞으로 석 달간 계속 무대에 서서 연기를 해야 하는데 젊은 배우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한동안 건강 이상으로 몸이 불편했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전했습니다.

[신구 / 연극배우 : 불편하긴 했어요. 근데 (두 교황) 무사히 끝냈고, 바로 섭외가 와서 내가 참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작품에) 참석을 했습니다.]

쉼 없이 계속 무대에 오르는 이유를 묻자 담담하게 답합니다.

[신구 / 연극배우 : 하고 싶으니까 하지요.]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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