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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현장조사…이상민 "중대본, 촌각 다투는 문제 아냐"

2022-12-23 0

두번째 현장조사…이상민 "중대본, 촌각 다투는 문제 아냐"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가 두번째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대응 적절성을 따지며 몰아붙였고, 여당은 지자체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나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참사 발생 직후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이 지연된 이유를 묻자,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당시 급한 문제가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이미 재난이 종료가 되고 사후 수습 단계에서 중대본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가 아닙니다."

구조와 수습을 총지휘하는 기관이 없어 대형 참사를 막지 못한 것이라며 야당 소속 위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사람이 158명이 사망을 했는데 촌각을 다투는 게 아니야?"

유족들도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그러면 중대본은 무슨 역할을 하는 겁니까"

이 장관은 구조와 수습이 먼저라는 뜻에서 한 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위 위원들 모두 참사 책임자를 가려내야 한다고 했지만, 여야의 접근법은 달랐습니다.

여당은 지자체의 책임을, 야당은 이 장관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행안부장관은 중앙 재해 대책 콘트롤타워지만 1차적으로는 지자체가 기민하게 대응해야 된다"

"수장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시간 동안 현장을 비우고, 1시간 동안 보고를 못 받고."

이 장관은 유족들에게 말을 건네지 않고 자리를 떠나려다 유족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우리 안 보이세요? 우리 안 보여요?"

용산구청 현장조사에선 참사 발생 당시, 용산구가 지자체 업무를 충실히 했는지 검증이 이뤄졌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현장조사를 마친 특위는 다음주 화요일과 금요일엔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국무총리실 등 정부기관들로부터 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이태원참사 #이상민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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