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재 전 서장 다시 구속 심사...이르면 오늘 밤 결론 / YTN

2022-12-23 0

이태원 참사 피의자로 앞서 한 차례 구속을 면했던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112 상황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거로 보이는데, 특수본이 이번 신병 확보로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이 전 서장과 상황실장의 두 번째 영장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반쯤부터 서울 서부지방법원은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용산서 112 상황실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사 40분 전,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 서장은 오늘 심사에 사실대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임재 /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 : 당시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오늘 영장심사도 최대한 사실대로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애초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도 오늘 함께 영장 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박 구청장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일정이 다음 주 월요일로 미뤄졌습니다.

앞서 이 전 서장과 상황실장은 지난 5일 한 차례 구속을 면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수본은 보름에 걸친 보강 수사 끝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첫 신청 때와 마찬가지로 부적절한 조치로 참사 피해를 키웠다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는데요.

이 전 서장의 경우엔 여기에다, 현장에 도착한 시간을 실제보다 48분 앞당긴 허위 상황보고서를 직접 검토해 승인한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또, 상황실장에 대해서는 미흡했던 참사 전후 조치를 상세히 구분해,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전 서장 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쯤 나올 거로 관측됩니다.

특수본이 이 전 서장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 한 차례 실패로 늦춰졌던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윗선' 수사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거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신병 확보에 실패한다면, 수사는 치명적 타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우선, 사흘 뒤 예정된 박 구청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결과도 낙관하기 어렵고,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 다른 피의자에 대해 추가로 영장을 신청하는 데서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참사 책임 규명과 관련한 일선 피의자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 법원의 판단에 따라 특수본 수...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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