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편이 궂은 날씨에 이틀째 무더기 결항이 예상됩니다.
한라산에도 폭설이 내려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낙상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제주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제주공항 항공편이 오늘도 무더기 결항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이 꼼짝없이 발이 묶였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오늘 오전 항공편도 전편 결항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운항 예정이던 출·도착 항공편 중 296편이 사전 결항했습니다.
출·도착 178편만 운항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90여 편도 결항 조치됐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제주공항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는 이유는 궂은 날씨 때문입니다.
우선, 광주와 군산 등 눈이 많이 내리는 다른 지역 공항 문제와 제주공항에 불고 있는 강풍과 급변풍 때문입니다.
특히, 급변풍은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바람입니다.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으면서 이용객들은 제주에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아침에 한산했던 제주공항도 공항 계류장에 항공기가 있는 항공사 창구를 중심으로 긴 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항 측이 항공기 운항 재개를 위해 활주로 눈 치우기를 했는데요.
다만, 오늘 자정까지 제주공항에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내려져 있는 만큼 오후에도 항공기 운항 재개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한라산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라산과 산지에 대설경보가 이틀째 발효 중인데요.
한라산 사제비 동산에는 지금까지 79.5cm의 눈이 쌓였습니다.
해안지역에도 중문과 서귀포는 남부 지역에 5cm 안팎의 눈이 내렸고, 제주시 등 북부 지역에도 2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1100도로와 제2산록도로 등 주요 산간 도로는 대부분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통행량이 많은 평화로와 번영로도 소형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춘 경우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제주에 폭설이 내리며 관련 사고도 발생했는데요.
어제는 한라산에 올랐다가 차량 통제로 고립된 30여 명이 경찰과 자치경찰 등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고요.
LPG 운반 차량이 눈길에 넘어지기도 하고, 1톤 트럭이 갓길 아래 숲으로 미끄러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제주도는 비상 2단계를 유지하며 재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제주지역 유치원과 각... (중략)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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