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의혹' 수사 막바지…검찰, 조만간 결론 낼듯
[앵커]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하면서 검찰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사건 관련 피고인들의 재판이 다음달 예정돼있어 조만간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하면서 최종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에 앞서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시 정책실장을 맡으며 성남FC를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두산건설, 네이버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건축 인허가 등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연루된 기업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상당한 자료를 확보했고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와 제윤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습니다.
아직 이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검찰은 이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와 성남시 팀장 B씨 등의 재판 상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 대표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고인들의 증거목록을 변호인에게 제공하지 않아 재판절차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재판은 1월 말로 정해졌는데 검찰은 그사이 공소장에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적시한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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