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 -22도 올겨울 최강 한파…서해안 폭설
[앵커]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등 올겨울 최강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충남과 호남 등 서해안으로는 폭설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전국적으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극 냉기가 밀려들면서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3.4도까지 떨어졌고, 강한 찬바람에 체감하는 추위는 영하 22.1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 설악산 영하 25.6도, 경기 동두천 영하 15.8도, 충북 제천 영하 13.7도 등 전국적으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해 상공으로는 마치 빗자루로 쓸어내린 듯한 구름들이 줄지어 내려오고 있습니다.
한파가 바다를 건너 올 때 대기와 해수면의 큰 온도 차이로 눈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겁니다.
현재 충청과 호남, 영남서부내륙과 제주도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1에서 3cm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 5시 기준 적설은 제주산지 76.1cm, 전북 임실 52.3cm, 충남 서천 37.1cm 입니다.
앞으로도 제주 산지 30cm 이상, 호남도 20cm 이상, 충남서해안 5에서 15cm 등 내일까지 폭설이 더 쏟아져 쌓이겠습니다.
특히 오늘 저녁까지는 충청과 호남, 제주도에,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는 호남서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에서 5cm의 대설이 예상됩니다.
지난 주말 폭설에 이어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만큼, 시설물 붕괴 등 추가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거센 눈보라로 하늘길도 막히고 있어, 항공기 이용객은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주말부터 기세가 꺾이겠지만 당분간 예년보다 추운 날씨는 이어지겠다며, 동파와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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