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국 곳곳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미끄러져 운전자가 다쳤고,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화재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 덮인 도로 위, 화물차 한 대가 옆으로 쓰러져 있고 종이 상자들이 널려 있습니다.
어제(22일)저녁 8시 10분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 남해고속도로에서 7.5톤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화물차 운전자가 가벼운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도로를 뒤덮었습니다.
순천완주고속도로 완주 방향 임실나들목 인근에서 대형 탱크로리가 뒤집혀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이 불로 운전자가 가볍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고, 한때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임실 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만큼, 경찰은 눈길에 차가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전라권과 충청권, 제주 일대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설로 인한 동파 신고와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기상청은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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