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2025년, 경북 구미에서 열립니다.
인구 520만의 중국 샤먼시를 따돌리고 유치를 확정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인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 5천여 명이 들어설 수 있는 구미 시민운동장.
2025년, 이곳에서 아시아 육상 최강을 가리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가 열립니다.
구미는 중국 남부 항구도시인 샤먼시와 마지막까지 경쟁한 끝에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인구 520만의 샤먼시는 중국 5대 경제특구로 자본력을 내세웠지만,
육상 인프라와 코로나 대응 능력 등을 강조한 구미가 반전을 이뤄냈습니다.
[김철광 / 경북 구미시 육상연맹 회장 : 우리가 과연 중국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사실 많았습니다. 선수들이 뛸 수 있는 조건, 인프라가 우리 구미시가 잘 되어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시아육상대회가 열리는 건 지난 1975년 서울, 2005년 인천에 이어 세 번째, 기초단체로는 처음입니다.
구미시는 정부와 협의해 대회를 준비하고, 인천 대회에 이어 북한 선수단 참가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대회가 열리면 산업도시 구미가 문화체육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분석에 따르면 3천억 원 정도 되지 않겠느냐 라고 추산되는데, 이런 지역 경제 효과뿐만 아니라 구미의 도시 브랜드를 전 아시아에 마케팅하는 효과가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회가 열리기까지 남은 기간은 2년 반.
짧은 준비 기간 동안 45개 나라에서 오는 천200여 명 선수단의 숙박과 주경기장 시설 보완 등 숙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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