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쪽방촌을 찾았습니다.
무려 6개월 만에 취재진이 동행한 첫 단독 일정인데, 부정적인 여론이 잠잠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공개 행보를 더 넓혀갈지 관심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남대문 쪽방촌을 찾았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구세군이 주최한 나눔행사에 참여한 겁니다.
[김건희 / 윤석열 대통령 부인 : 예쁘셔서 잘 어울려요 (손이 차갑네) 날씨가 많이 쌀쌀해서 그래요.]
김 여사 단독 일정에 취재진이 동행한 건 지난 6월 나토 순방 이후 6개월 만입니다.
김 여사의 공개일정은 이번 달에만 모두 11번에 달합니다.
국가대표팀 만찬에 참석해 발언했고, 봉사활동과 소외 이웃과의 만남 등 단독 일정도 소화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수술을 마친 캄보디아 소년 '로타'와 재회해 기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대통령 부인 (21일) :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극복을 했는데 앞으로도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아주 강력한 믿음을 가져야 해요.]
한동안 비공개 활동을 이어오던 것과 달리 점차 전면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건데, 윤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과 여론 반감이 줄었다는 내부 분석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는 연말 연초를 맞아 봉사활동이나 관심사인 환경, 동물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활동 범위를 점차 넓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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