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도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 소환 통보에 반발하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적반하장이라며 검찰 출석을 촉구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정적제거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정하니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 기자와 제1야당 소환 소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검찰 소환에 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이재명 대표가 탓해야 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과거이지, 대통령이 아닙니다. 떳떳하다면 검찰에 출두해서 당당히 조사 받으면 그만입니다."
'정적제거'라는 이 대표 주장은 '적반하장'이라고도 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의 지도부가 '정적 제거'를 입 밖에 내뱉는 저열함은 국민의 공분을 살 뿐입니다."
김기현 의원은 "지금은 수사 속으로, 고백투어 행보를 할 시간"이라며 "169석 호위무사 뒤에 비겁하게 숨지는 않을 것으로 믿고 싶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 중 소환 통보는 정치를 말살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로지 민생이나 국정의 정상적 운영에는 관심 없고 정적제거에만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례없는 폭거"라며 검찰의 소환 통보 방식도 문제삼았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소환 통보도 무례하기 짝이 없습니다. 일선 당직자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팩스 한 장 찌익 보낸 게 전부입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하면서 당내 일각에서는 용퇴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검찰 소환이든 재판이든 이 대표가 전부 출석해야 한다"며 "지도부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강민
정하니 기자 honeyjung@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