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 등 서해안 많은 눈…폭설 피해 주의
[앵커]
한파와 대설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동파 사고 등 피해 접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내린 눈이 얼어붙은 곳이 많아 출근길 미끄럼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강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예보입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과 충북 남부, 호남, 제주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시간당 2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어지는 폭설에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를 보면, 오전 6시 기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량기 동파 사고가 2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간밤에는 7개의 국립공원 194개의 탐방로가 통제됐습니다.
기상 악화로 인천과 섬을 잇는 9개 항로의 여객선도 운항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미 많은 눈이 내린 곳에 또다시 눈이 쏟아지면서, 출근길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젯밤 11시까지 눈길 미끄럼 등에 의한 교통사고는 모두 2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오전 8시 40분쯤 경기 남여주에서는 얼어붙은 도로 위를 달리던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두 개 차선이 통제됐습니다.
관계 기관들은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당국은 고드름 제거와 제설 등 폭설과 관련한 174건의 사고에 안전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도로공사는 제설 작업을 위한 새벽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중대본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이 무너지고 농작물이 냉해 피해를 볼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TV 한채희 입니다. (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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