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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사회의 적?...아프간 탈레반 "여성 대학교육 금지" / YTN

2022-12-21 13

아프간 교육부 "여자 대학생 수업 참여 금지"
아프간 "여성, 공학·경제학 등 전공 선택 금지"
아프간 여성 권리 질식…’여성 단독’ 여행 금지
여성, 놀이공원·체육관·공중목욕탕 출입도 금지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여자 중고등학교를 폐쇄한 데 이어 대학에서 여성에 대한 교육을 금지했습니다.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조치에 대해 국제사회는 혀를 차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교육부가 공사립 대학에 통지를 보내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여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금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근 진행된 대학 입시에서 여성은 공학이나 경제학, 언론학 등을 전공으로 선택하지 못하게 막은 데 이어 아예 대학 교육을 금지한 것입니다.

앞서 탈레반은 여자 중고생의 학교 출입까지 막았습니다.

[로자 오툰바예바 / 아프간 문제 유엔 사무총장 특별 대표 : 중등교육의 금지는 2년 안에 대학에 입학하는 소녀들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8월 탈레반의 정권 장악 이후 아프간에선 여성의 권리가 질식하고 있습니다.

얼굴을 모두 가리는 의상 착용이 의무화됐고, 남성 가족 없이 여행도 할 수 없습니다.

놀이공원과 체육관, 공중목욕탕 출입도 금지했습니다.

여성 취업도 제한하면서 많은 여성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아프간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미국과 유엔 등은 강력하게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유엔은 아프간이 교육이라는 가장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인권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은 인구의 절반을 억압하면서 발전할 수 있을지 두고 보겠다고 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 교육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인권이며,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성장과 안정에 필수적입니다.

국제사회는 아직 탈레반 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탈레반이 여성에 대한 반이성적 조치를 이어가면서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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