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조특위 첫 현장조사...유족 "최선 다해달라" / YTN

2022-12-21 7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부터 현장조사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이 극적으로 국정조사에 복귀하며 여야 합동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진실 규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태원 국조 특위가 현장조사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는 먼저 참사 현장을 찾아 소방과 경찰로부터 당시 상황과 구조·대응 조치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희생자 유족들도 현장조사를 지켜보며 제대로 된 조사와 진실규명을 당부했는데요. 일부 유족은 소방당국과 경찰에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느냐며 항의했고오열하다 실신한 유족도 있었습니다.

현장조사 보고 오시죠

[우상호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장 : 책임 소재를 규명하면서 재발방지 대책을 만드는 국정조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약속 잘 지켜주세요. 최선을 다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 유족들 지금까지 장례 치르느라 정신없었는데 이제 한 달 넘으니까 겨우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야당 여당을 떠나서 아이들이… 젊은 아이들이 간 거잖아요.]

이어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태원파출소로 이동해 신고 대응과 당시 근무 현황 등을, 서울경찰청 상황실에선 압사 우려 신고가 접수됐을 때 긴급상황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가 발령되지 않은 이유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이후 서울시청에서 관련 내용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여당이 국정조사에 전격 복귀하며 가까스로 여야 합동으로 본조사가 시작됐지만 이미 국정조사 활동 기간은 절반 넘게 지났는데요,

청문회 핵심 증인 채택과 기한 연장 문제를 두고 여야가 다시 충돌할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여야의 협상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 비공개 회동하며 쟁점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경찰국,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설치 예산 등을 두곤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예산은 정부의 동의 필요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증액에는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기에 정부의 의견 듣지 않은 채...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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