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눈 펑펑…보행자·운전자 안전 '비상'

2022-12-21 0

출근길 눈 펑펑…보행자·운전자 안전 '비상'

[앵커]

오늘(21일) 출근 시간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미리 눈 예보가 됐던 만큼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대비가 이뤄졌지만, 눈 쌓이는 속도가 빨랐던 탓에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컸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서울 도심은 하얗게 변했습니다.

눈 내린지 수 시간 만에 보행로엔 눈이 두텁게 쌓였습니다.

밀고, 쓸고, 뿌리고….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눈을 치우느라 손놀림은 바빠집니다.

우산을 챙겨 회사로, 학교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 시민들.

행여나 미끄러질까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내딛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인도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길이 많이 미끄럽고 지하철 계단도 눈 때문에 넘어질 뻔해서 많이 위험한 거 같아요."

큰 차로는 제설제를 뿌려 사정이 나았지만, 건물 사이 골목은 눈이 겹겹이 쌓였습니다.

차들은 눈 쌓인 도로를 그대로 내달렸습니다.

가시거리가 짧은데다 도로가 미끄러운 탓에 출근길 차량들은 평소보다 속도를 줄였습니다.

특히 녹은 눈이 그대로 얼어붙으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 우려에 아예 대중교통을 택하기도 합니다.

서울, 경기 등 지자체는 전날부터 제설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제설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안전사고에 대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대설특보 #눈 #출근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