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정체 없이 원활…퇴근길 ’빙판길’ 우려
경기 북부 소사고개∼말머리 고개 구간 통제
중부내륙고속도로 교통사고로 두 개 차선 통제
서울 대설주의보…시내버스 4개 노선 우회
새벽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오늘 아침 출근길에 고생하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후에는 눈이 모두 그치겠지만, 퇴근길 빙판길 사고가 우려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올림픽대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도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올림픽대로는 큰 정체 없이 원활한 통행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오후엔 눈이 그치겠지만, 퇴근 시간대 기온이 떨어져 길에 남은 눈이 얼면 빙판길도 우려됩니다.
폭설로 전국의 도로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은 출근길 사고에 대비해 양주시 백석읍 소사고개에서 말머리 고개 2.4km 구간이 새벽 6시부터 통제 중입니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남여주나들목과 여주분기점 사이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두 개 차선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서울에서는 한때 시내버스 13개 노선을 우회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4개 노선에서만 우회 운행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 주행 차량의 평균 속도는 시속 23km로 평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들도 대응에 나섰는데요.
정부는 어젯밤 11시부터 대설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올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제설 2단계를 발령해 제설장비 천백여 대를 투입하는 등 미끄러운 도로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도 시군 간 경계도로 254개 노선과 수도권 주요 도로 38개 구간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출근 시간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연장한 데 이어, 퇴근 시간에도 30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가 예상되는 만큼, 외출하실 때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권장됩니다.
또, 운전을 꼭 해야 한다면,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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