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정부가 소득 주도성장, 부동산, 비정규직 등 불리한 통계를 왜곡했다는 의혹, 감사원이 들여다보고 있죠.
정치권으로도 번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통계 주도성장,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맹공을 퍼부었고, 민주당은 정보 조작이라고 맞섰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이 조사 중인 문재인 정부 '통계 왜곡 의혹'을 두고 여야가 거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통계주도성장'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행 / 국민의힘 비대위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대통령을 속였거나 또는 대통령이 지시했거나 둘 중 하나거든요.”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통계를 조작하고 은닉을 지시했다면 문재인 정부 5년은 대국민 사기극입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기업으로 치자면 장부를 조작해 분식회계를 해놓고 주주와 소비자를 속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엄벌을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보복 감사라고 반발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감사원을 통한 여론조작, 정보조작 행위를 멈추십시오. 여론을 조작해 전 정권에 모욕주는 행위는 비겁하고 비열한 행위입니다.”
[서은숙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정권의 하녀인 검찰과 감사원 시켜서 사법적 공격을 하고…."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최강시사) ]
“마치 지난 정부를 다 뒤집어버린다는 그런 기세로 나아가면 결코 민주당도 수용을 못 하죠.”
감사원은 내년 초에도 통계왜곡 의혹 감사를 이어가고,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이전 공사 관련 특혜 의혹 감사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김태균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