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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리베로' 김해란의 투혼…"엄마파워, 듣기 좋아요"

2022-12-19 4

'최고 리베로' 김해란의 투혼…"엄마파워, 듣기 좋아요"

[앵커]

국내 최고의 리베로로 꼽히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김해란 선수가 매 경기 투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해란 선수에게 가장 큰 힘을 불어넣어주는 존재는 누구일까요?

홍석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몸을 사리지 않고 공을 받아내는 38세 베테랑 김해란.

출산 후 돌아온 뒤 맞는 두 번째 시즌에서 김해란은 성치 않은 무릎으로도 원래의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고 안 아프진 않지만, 시합하는데는 지장없습니다."

소속팀에서 처음 한솥밥을 먹게 된 '배구여제' 김연경도 김해란의 플레이에 감탄했습니다.

"해란 언니 대단한 거 같고. 이제 육아도 하고 본업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요즘 김해란은 원래의 별명 '디그여왕'보다 '엄마파워'로 더욱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너무 좋죠. '엄마 파워' 엄마들이 저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김해란은 코트에서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은 이제 갓 두 돌이 지난 아들 하율 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엄마가 배구선수인 걸) 인식하는 거 같아요. 매일 '배구 빵' 하고 '이렇게, 이렇게'도 하고. '엄마 나온다'고 그렇게도 하거든요."

김해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들 생일에 맞춰 기부라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디로 해야 될지 몰라서 보고 있는 상황이라서. 아들 이름으로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엄마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해란은 올 시즌 팀의 우승과 '역대 올스타 최다 선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김해란 #흥국생명 #엄마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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