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회장 다시 만난 이재용, 전기차 동맹 다졌다

2022-12-18 9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을 만나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전장·배터리 사업을 키우려는 포석이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인천 영종도에 있는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방한한 집세 회장 등 BMW 경영진과 면담했다. 지난 6월 유럽 출장 시 독일 BMW 본사에서 비공개로 회동한 지 6개월 만이다.
 
이 회장과 집세 회장 등은 최신 전기차에 탑재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해 두 회사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장-필립 파랑 BMW그룹 아태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 등도 배석했다.
 
경영진 미팅에 앞서 이 회장은 삼성SDI의 P5 배터리 셀을 장착한 BMW의 최고급 전기차 뉴 i7을 살펴봤다. BMW는 이날 국내 출고 1호 차량을 포함해 뉴 i7 10대를 업무용 차량으로 삼성에 전달했다. 뉴 i7 x드라이브60는 최고출력 544마력을 낼 수 있으며 1회 완충 시 438㎞까지 주행할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뉴 i7에 탑재된 P5 배터리는 니켈 함량 88% 이상인 하이니켈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사용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20% 높이고, 재료비는 20% 이상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 차량을 최윤호 사장 등 계열사 대표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장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8이나 현대차 팰리세이드처럼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구매할 가능성은 있다.
 
삼성은 2009년 BMW와 전기차 공동 개발 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6671?cloc=dailymotion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