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 실내마스크 벗는다?…"시기 특정 곤란"
[앵커]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설 연휴 전 벗을 거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전문가들은 시기를 특정해 언급하는 것은 아직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일요일 발표 기준 15주 만에 최다였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단계적 완화 방안이 유력한데, 실내마스크 의무는 권고로 전환하지만, 밀접, 밀집, 밀폐와 같은 이른바 '3밀환경'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일각에선 설 연휴 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마스크 의무에 대한 조정 부분에 있어서는 어떤 날짜를 먼저 정할 수는 없습니다."
감염병 자문위 관계자는 기준만 충족되면 가능성이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날짜를 먼저 정해놓고 하는 건 과학방역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의무 해제 기준으로는 코로나 확산 추이와 병상가동률, 고령자 등의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률 등이 참고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전문가 공개토론을 거친 방역당국은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 회의를 갖고 오는 23일 의무 완화 기준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언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에 중요 변수가 될 코로나 동향은 특이 지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5만 8,862명으로 일요일 발표 기준 15주 만에 최다였고, 한 달 가까이 400명대를 이어오던 위중증 환자도 석 달 만에 500명을 넘어선 520명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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