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 강남에서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열차가 지연되고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부서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초등학생이 숨졌다고요?
[기자]
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9시 10분쯤입니다.
서울 세곡동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학생 6학년 학생이 시내버스에 치였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행인이 신고를 했지만, 119구조대 출동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장소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과 15m 정도 떨어진 곳이고, 약간 오르막길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어린이는 혼자 도로를 건너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기사는 도로가 미끄러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무궁화호 열차가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12시 8분 서울 영등포에서 출발한 열차가 속도가 제대로 나지 않는 등 이상 현상을 보여서 안양역에 정차해 기관차를 교체했습니다.
해당 열차는 이후 2시 2분 안양역에서 다시 출발했는데, 해당 열차를 예매한 승객들은 이유도 모른 채 열차를 계속 기다려야 했습니다.
고속도로 사고도 이어졌는데요.
오전 9시 10분 충남 예산군 당진·영덕 고속도로 고덕나들목 인근에서 산악회 회원 35명을 태우고 가던 버스가 넘어졌습니다.
버스 운전자는 앞에 서 있던 승용차를 피하려다가 차가 미끄러졌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있어 큰 부상자 없이, 탑승객 4명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전 8시에는 경기 시흥시 수도권 1순환고속도로 안현 분기점 인근에서도 2백 미터 간격으로 추돌 사고가 잇따르며 극심한 정체가 빗어졌고
전남 광주 지역에서도 차가 미끄러지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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