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이 고출력 고체연료 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단거리 미사일에만 고체연료를 사용해 왔는데요.
북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에도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이번 주 북한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북한리포트 시간, 오늘도 한평정책연구소 왕선택 글로벌외교센터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북한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고출력 고체연료 엔진시험에 성공했다, 이게 어떤 특징이 있는 겁니까?
[왕선택]
우선 굉장히 규모가 큰 엔진입니다. 북한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장거리 미사일에 사용하는 엔진이 백두엔진이라고 있습니다. 미사일 엔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가 톤포스라는 단위를 사용하거든요. TF, 톤포스. 그게 백두엔진의 경우 80톤포스입니다. 그런데 지금 어제 발표한 이 신형 로켓은 140톤포스입니다. 엄청 커진 거죠. 그러니까 백두엔진 하나를 가지고 미사일을 만드는 게 화성-14형. 그걸 2개를 연결해서 80톤포스 2개를 묶어서 160톤포스를 만들어서 올린 게 화성-15형. 그걸 4개로 묶어서 1단 엔진을 만든 게 화성-17형이다. 이렇게 추정하고 있어요.
그런데 어제 실험한 엔진은 140톤포스니까 그 자체로 화성-15형 정도의 위력이 나오는 아주 초대형이고. 미국이 가지고 있는 세계 미사일의 챔피언 미사일이 있습니다. 그게 미니트맨-3입니다. 이 미니트맨-3 미사일도 80톤포스입니다, 1단 엔진이. 그러니까 굉장히 크다라고 하는 것이 어제 북한이 발표한 신형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이 되겠고요. 다만 이것이 고체연료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체연료가 과연 기술적으로 가능한가, 이 부분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북한은 성공했다고 하지만 과연 미사일에 붙여서 실전에 배치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이 완성됐는지, 이것은 잘 모르는 거죠.
고체연료 같은 경우에는 이게 갖는 의미가 있습니까?
[왕선택]
대단하죠. 고체연료 엔진을 성공적으로 가질 수 있다면 기본적으로 미사일을 그냥 생각한 상황에서 금방 쏠 수 있는 거죠.
미리 넣어놓고 준비했다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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