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태원 추모제 아닌 종로 페스티벌 참석한 尹, 유족 어깨 두드려주는 게 어렵나”

2022-12-16 43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추모제 당일인 전날(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판촉 행사인 ‘한겨울의 동행축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쓴소리를 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16일 열린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 추모제 행사를 언급하며 “잠시라도 참석해 유족 어깨를 두드려 주는 게 그리 어렵나”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시민의 절절한 절규를 들어야 할 정부와 여당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통령도, 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도 얼굴조차 비치지 않았다”며 “도리어 대통령 내외는 종로의 페스티벌에 참석해 술잔을 구매하고 있었다. 농담을 건네는 등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다”고 했다.
 
임 대변인은 “일주일간 분향소를 방문했던 대통령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단 말 한마디 꺼내기가 그렇게 어렵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참사를 외면하는 건가”라며 윤 대통령을 향해 “참사 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회피하지 말라. 참사 책임으로부터 숨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안국역 인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해 코로나19팬데믹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을 이겨내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대형 유통사에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더 많은 국민의 참여를 바란다며 연말 소비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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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2648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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