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또 휘청이는 모습입니다.
주식 시장은 부진하고,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금융시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전 코스피는 1%대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2,330선 아래로 내려선 건데요,
이후론 낙폭을 줄이면서 약보합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지금 주가는 어제 종가보다 0.11% 하락한 2358.32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한때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도를 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1%대 내림세로 거래를 시작한 뒤,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낙폭 자체는 많이 줄인 상태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입니다.
어제 종가보다 15.9원 오른 1,319원으로 장을 열었는데요,
이후론 오름폭을 축소하면서 1,30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현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3.95원 오른 1,307원 정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내년까진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데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급감하면서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워낙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당분간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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