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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2C 낙탄, '자세 측정 센서' 오류..."매우 이례적" / YTN

2022-12-16 21

현무-2C 낙탄 원인, 관성항법장치 센서 오류 결론
합동조사단, 시뮬레이션 3만 회 이상 실시
현무-2C 사격 절차 정상 실시…해킹 징후도 없어
軍, 내년 3월까지 현무-2C 미사일 전수 조사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발사한 우리 군의 현무 미사일이 거꾸로 날아가 추락한 것과 관련해 미사일 자세 측정 센서의 오류가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센서 오류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하는데,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을 전수조사하고 비행안전장치를 개발해 재발을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미사일이 발사된 강릉의 한 군부대 안.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시뻘건 화염과 흰 연기가 솟구칩니다.

지난 10월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발사한 현무-2C 지대지탄도미사일이 발사 직후 부대 안으로 추락한 모습입니다.

이후 2달에 걸친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미사일의 위치를 감지해 목적지까지 유도하는 관성항법장치의 센서 오류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사일의 각도와 속도, 위치 등 비행 상태를 측정하는 자이로스코프 센서 오류로 잘못된 값이 유도조정장치와 구동장치로 전달되면서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군 관계자는 현무 미사일 개발과 전력화 과정에서 자이로스코프 센서에 문제가 생긴 적은 여태껏 없었다며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미사일의 속도나 고도, 궤도 등 비행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해둔 계측 값이 없어서 합동조사단은 발생 가능 오류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3만 회 이상 수행한 뒤에야 이같이 결론 내렸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사격 절차는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해킹 징후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은 이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현무-2C 미사일 전수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미사일이 계획된 궤도에서 벗어날 경우 가까운 전방에 추락하게 하는 비행 안전장치를 개발해 사고 재발을 막는다는 계획입니다.

군 당국은 또, 미사일 발사 장소로 사용되고 있는 강릉 군부대가 인구밀집 지역에 위치해 국민안전에 상당한 위협이 되는 만큼 미사일 사격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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