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궤도 진입 시도…성공시 임무궤도 안착 순조

2022-12-15 0

다누리 달 궤도 진입 시도…성공시 임무궤도 안착 순조

[앵커]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의 항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4개월여의 심우주 여정을 마치고 이번 주말, 드디어 달 임무궤도 진입을 위한 첫 시도에 나서는데요.

기술로 보면 초고난도로 꼽힌다고 합니다.

차승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8월, 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달 탐사선 다누리.

4개월이 넘는 기간, 계획된 동선을 따라 이동한 거리만 600만km 가까이에 이릅니다.

심우주 여정을 마치고 달에 가까워진 다누리는 이제 달 목표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진입을 시작합니다.

달의 중력장 안으로 들어가는, 다시 말해 달 궤도 진입을 위한 첫 시도로 조금의 오차만 있어도 달을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난도 높고 중요한 작업으로 꼽힙니다.

이를 위해 다누리는 자체 추력기로 약 13분간 항행 속도를 줄이는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속도가 아직 빠른 상태라 이 상태로 다누리를 놔두면 달 자체 중력장에 포획되기가 힘듭니다. (속도를 줄여) 포획이 되면 대략 한 12시간에 1바퀴씩 도는 큰 타원궤도로 해서 달에 일단 포획이 돼요."

첫 진입에 성공한 뒤 달까지 4번의 궤도 수정을 통해 고도를 낮추는 데 성공하면 다누리는 비로소 달 상공 100km 임무궤도에 안착하게 됩니다.

"1차의 성공 유무가 달 궤도 임무궤도 안착의 70~80% 이상 중요성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로는) 달 중력장 내에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죠."

계획대로면 안착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점은 오는 29일 오후 4시쯤.

이후 다누리에 달린 6개 탑재체의 기능 시험을 거쳐 내년 2월부터 본격적 임무 수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다누리 #달_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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