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이 어제(15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박 장관은 북한을 국제 핵비확산 체제로 복귀시키려는 IAEA의 지속적인 노력을 평가하고 IAEA와 더욱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가 북한의 핵 활동을 계속해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회원국들의 경각심을 제고하며 북핵 활동 검증을 위한 IAEA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의 안전성에 대한 IAEA의 치밀한 검증을 위해 한국과 IAEA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염수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안전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과 인접국 국민의 우려를 이해한다며 오염수 처분의 전 과정에서 IAEA가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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