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넉 달 반의 비행 끝에 달에 가까이 접근했습니다.
내일(17일) 새벽에는 달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첫발을 뗍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5일 미국에서 발사된 다누리!
태양을 향해 출발해 지구와 158만㎞ 떨어진 지점을 돌아 다시 지구와 달에 가까워졌습니다.
다누리는 내일 새벽 2시쯤 본격적으로 달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첫 움직임을 시작합니다.
시속 8천㎞에 달하는 속도를 시속 7,500㎞까지 낮추기 위해 진행 방향의 역방향으로 연료를 분사합니다.
동시에 달 중력에 사로잡히기에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자세도 바꾸게 됩니다.
[조영호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 임무운영팀장 : 시간과 방향과 위치를 정확하게 딱 맞추는 거거든요. 속도를 안 줄여주고 너무 가해지면 달을 지나가 버리게 되고요. 만약에 과하게 극단적으로 줄여버리면 구심력에 의해 달에 떨어져 버리거든요.]
이번 1차 기동에 성공하면 다누리는 달 주위를 타원 궤도로 하루 두 번씩 돕니다.
오는 21일부터 연말까지 네 차례 추가 기동이 계획돼 있는데, 모든 과정이 끝나면, 달 상공 100㎞를 원 궤도로 하루 12번씩 돌게 됩니다.
궤도에 안착하면 탑재체를 점검하고 본체 기능 시험 등을 한 뒤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과학임무를 수행합니다.
달 표면을 관측하고,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는 것은 물론, 지구와 달 궤도선 사이 메시지를 전송하고 실시간 동영상을 재생하는 우주인터넷 기술도 검증합니다.
임무는 내년 12월까지 계획돼 있는데, 내년 2월쯤 다누리의 연료 잔량에 따라 임무 연장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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