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호선 열차가 차량 고장으로 한강 위에서 멈춰서 승객들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5일) 저녁 8시쯤 1호선 용산역에서 노량진역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고장 나 한강대교에서 멈춰 섰습니다.
이 때문에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5백여 명이 견인 열차가 올 때까지 두 시간 동안 대기해야 했고, 뒤따라오던 열차가 진입하지 못하면서 1호선 상·하행 열차 운행도 지연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고장 난 열차를 다른 전동차를 이용해 노량진역으로 견인했고, 고장난 열차에 탔던 승객들은 대기하고 있던 임시 전동차를 이용해 귀가시켰습니다.
또 일부 시민이 무릎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병원 이송자는 없는 등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 측은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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